
[ 신경북일보 ] 영천시의회는 지난 1월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소년 축구단인 ‘영천FC U-15’의 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각 기관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선태 의장을 비롯해 배수예 행정문화복지위원장, 김용문 윤리특별위원장, 이갑균 의원과 영천시 새마을체육과, 영천시체육회, 금호중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대표가 참석하여 축구단이 직면한 현안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간담회에서 영천시의회와 집행부는 지역 유소년 스포츠의 근간인 영천FC U-15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적극 공감했다. 시의회는 행정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고, 집행부 역시 정상화 추진 의지를 피력하며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검토했다. 하지만 실무 협의 과정에서 축구단 운영의 필수 전제 조건인 선수단 거주 환경 조성에 현실적인 난관이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학교 측은 체육회와의 업무협약(MOU) 파기 등을 이유로 들며 선수단의 핵심 거점인 기숙사 제공이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학교 측은 기숙사 시설 활용 등 축구단 정상화의 핵심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제약 상황만을 내세우며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해 간담회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학교 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유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운영 정상화 방안은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게 됐다.
김선태 의장은 “시의회와 집행부는 축구단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학교 측이 협력보다는 현 상태의 어려움만을 강조하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학교 측은 유소년 선수들의 학습권과 운동권 보장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천시의회는 향후 학교 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관계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중재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