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3.1절을 맞아 청송의병장 소류 심성지 선생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소류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추모식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지역 유림, 보훈 및 문화단체 대표, 학회 회원, 유족,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추모식과 2부 특강으로 구성되며, 특강에서는 소류 선생의 유학자로서의 삶과 가르침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소류 심성지 선생은 1831년 청송읍 논수리에서 태어나 12세에 둔와 유양흠 선생에게서 학문을 시작했다. 1888년에는 학행이 널리 알려져 조정으로부터 의금부도사와 돈영부도정의 벼슬을 받았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학문에 전념했다. 1895년 명성왕후 시해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나자, 1896년 청송 향중의 추대로 청송의병을 창의해 안덕 감은리 전투에서 전과를 올렸다. 이후 조정의 명에 따라 의병을 해산한 뒤 산정에 은거하며 학문에 힘썼고, 1904년 74세로 생을 마쳤다.
정부는 1995년 소류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선생의 유작으로는 청송의병 85일간의 활동을 기록한 '적원일기', '소류문집', '강병론', '영야음' 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