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구미시는 신생아 집중치료, 응급진료, 경증 외래, 재활까지 아우르는 소아 의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 3월에 '구미+ 어린이재활센터'를 지정하면서 지역 내 소아 필수의료 서비스가 전 주기로 확장됐다.
이번에 지정된 어린이재활센터는 갑을의료재단 갑을구미재활병원이 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0세부터 1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전문 재활 진료를 제공하며,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전문 치료 인력과 아동 전용 공간을 갖춰 치료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대구 등 타 지역을 오가야 했던 환아 가족의 이동과 대기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민간 의료기관이 기피해 온 소아 재활 분야에 공공 지원을 도입해 '골든타임 재활'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의원급 산재 공공재활기관인 '구미의원'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 재활까지 공공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필수의료 사각지대를 공공이 책임지는 구조를 제도화했다.
구미시는 신생아 집중치료, 24시간 응급 대응, 경증 외래 진료, 성장기 재활 등 단계별 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 3월 개소한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8병상 규모로 365일 운영되며, 올해 2월 15일까지 고위험 신생아 440명을 치료했다. 2023년 1월부터 운영 중인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연간 6천 명 이상을 진료하고, 올해 2월 15일까지 누적 2만3,676명을 기록했다. 경북 중서부권 소아 응급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경북 1호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산부인과·소아과 연장진료(ONE-hour 진료체계), 공공심야약국 등도 도입돼 야간·휴일 의료 공백을 줄이고 있다. 이번 어린이재활센터 지정으로 치료 이후 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책임지는 의료 체계가 완성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아 필수의료는 선택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책무다"며 "구미가 기초지자체 필수의료 모델을 선도하고,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