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구미시의 지방세 수입이 2026년 5,0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대비 8.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2025년 지방세 징수액은 4,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3,923억 원보다 682억 원(17.4%) 늘어난 규모다. 지방소득세가 2,282억 원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반도체 소재와 부품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역 세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2023년에는 반도체 업계의 불황과 경기 침체로 인해 법인지방소득세가 크게 줄었으나, 2024년 하반기부터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SK실트론, 엘지이노텍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법인지방소득세가 증가했다.
구미시는 산업 회복과 함께 추진한 기업 지원 정책도 세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 운영, 국비 공모사업 참여 지원, 창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이 기업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방세는 지역 경제의 규모와 경쟁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확보된 재원은 정주 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보건·복지·의료 정책 추진에 활용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 현장의 회복이 세수 증가로 이어지며 구미 경제의 체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확보된 재원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와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