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홍보대사 32명 임명…19명 활발히 활동 중

  • 등록 2026.03.10 1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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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윤서, 문경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
팬덤 효과로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성과
문경시, 홍보대사 정책으로 대외적 인정 받아

 

[ 신경북일보 ] 문경시는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홍보대사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문경시는 관광산업을 주요 경제 기반으로 삼으면서 홍보대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2022년 배우 이장우를 시작으로, 방송인, 가수, 전통무형문화재단 중앙회장, 도예가, 소설가, 시인 등 다양한 인물을 포함해 총 32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중 13명의 임기가 종료됐고, 가수 박군 등 19명이 현재 활동 중이다.

 

홍보대사에는 문경 출신뿐 아니라 지역과 인연이 있는 인물, 그리고 장래가 기대되는 어린 인재들도 포함됐다. 문경의 4대 축제(찻사발축제, 사과축제, 한우축제, 오미자축제) 등 행사에 초청돼 관객의 참여를 이끌고, 특산물과 관광지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팬덤 효과로 인해 팬들이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거나 명소를 방문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수 윤윤서는 최근 방송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서 TOP10에 진출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윤윤서는 서울이 아닌 문경여중에 진학해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방송 출연 과정에서 문경을 여러 차례 언급해 자연스럽게 지역 홍보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일에는 문경시청을 찾아 시민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홍보대사는 2년 임기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관광·특산물 마케팅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SNS나 방송에서 문경 사과, 오미자 등을 언급할 때 단순 광고보다 높은 홍보 효과가 나타난다.

 

지난해 10월 점촌점빵길 '닻별 테마길'에서 열린 가을음악회에는 당시 홍보대사였던 가수 박서진의 팬 등 6천여 명이 모여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었다. 박서진은 지난해 5월에도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팬클럽 회원들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으며, 2년 연속 개최된 이 행사는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점촌 문화의거리에는 박서진의 팬덤과 연계한 '닻별거리'가 조성돼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홍보대사들은 지역 홍보 외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수 박군은 지난해 9월 문경오미자축제에서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탁했으며, 3년 연속 총 500만 원을 기부했다.

 

문경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안전관리부문 대상과 홍보대사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홍보대사 활용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문경시 관계자는 "홍보대사는 문경의 유무형 자산을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들의 SNS 영향력은 지자체의 매력을 알리는데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이호규 기자 hkgyu6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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