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저수지·하천 해빙기 사고 예방…선제 대응체계 구축

  • 등록 2026.03.10 17:42:17
크게보기

올해 해빙기 수난사고 잇따라 발생
구조대원 364명, 대응훈련 실시
시민 안전 위해 주의사항 강조

 

[ 신경북일보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해빙기 동안 얼음이 깨지는 등 수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올해 대전 갑천, 충북 옥천 금강, 대구 서재 1저수지 등지에서 해빙기 수난사고가 보고됐다. 1월 8일 대전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4명이 구조됐고, 1월 25일 충북 옥천에서는 60대 남성이 숨졌다. 2월 2일 대구 서재 1저수지에서는 60대 여성이 구조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구·군청 등과 협력해 저수지와 하천 등 사고 위험 지역에 안전펜스, CCTV, 위험경고판, 수난 구조 장비 설치를 권장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구조대원과 펌프차 구조대원 364명이 참여하는 해빙기 수난사고 대응훈련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추운 날씨에 등산이나 얼음낚시 중 사고가 발생하면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119 신고가 늦어질 수 있다"며, "단독 산행이나 낚시는 피하고, 사고나 위험 상황을 목격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겨울철과 해빙기에 발생하는 수난사고는 낮은 수온으로 인해 단시간 내 치명적인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그 어떤 사고보다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개인의 주의와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될 때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빙기 안전수칙으로는 축대·옹벽·노후 건물 주변 균열 확인, 낙석 구간 서행 및 공사장 주의, 등산 시 얼었다 녹은 바위와 땅 주의, 해빙기 얼음낚시 금지 구역 출입 자제 등이 제시됐다.

김동규 기자 rlanxor@hanmail.net
Copyright @신경북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