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경북 칠곡에서 개최된 전국 산악자전거대회가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칠곡군에 따르면 15일 칠곡평화분수 광장과 칠곡보 일원에서 열린 '2026 산림청장배 칠곡 전국산악자전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0여 명의 선수단과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참가 신청은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 산림청장배 대회 중에서도 큰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칠곡군자전거연맹이 주관했다. 김태경 칠곡군자전거연맹 회장과 칠곡군청 산림녹지과 관계자들이 대회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로 알려졌다. 칠곡은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MTB의 성지'로 불리며,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숲길과 산악 코스가 라이딩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대회는 MTB 경쟁 부문 12개 등급과 비경쟁 부문인 그래블, 이바이크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칠곡보와 평화분수 일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페달을 밟으며 실력을 겨뤘다. 현장에서는 자전거, 바이크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추첨 행사도 마련돼 분위기를 더했다.
김태경 칠곡군자전거연맹 회장은 "전국에서 칠곡을 찾아준 자전거 동호인들 덕분에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오늘 여러분이 달린 이 길은 76년 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소중한 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 바퀴 소리가 참전용사들께 드리는 작은 감사의 인사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만물이 생동하는 3월,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칠곡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을 넘어 산악자전거를 즐기며 칠곡의 봄을 만끽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