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피해지서 나무심기 행사…산림 복원·탄소중립 다짐

  • 등록 2026.03.17 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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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와 탄소중립 실천 의지 다져
2,000본 산벚나무 묘목 기증받아 조림 사업 진행
330여 명 시민 참여로 3.3ha 면적에 나무 심어

 

[ 신경북일보 ] 안동시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3월 18일 오전 10시 임하면 고곡리 산불 피해 복구지에서 시민 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산불의 아픔을 딛고, 다시 푸른 안동의 숲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산불로 훼손된 산림 복원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바르게살기운동, 새마을회 등 10개 민간단체 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330여 명이 참석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5년 세계 토양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국민참여 묘목기부 챌린지'를 통해 산벚나무 묘목 2,000본을 안동시에 기증했다. 이 묘목들은 산불 피해지 조림 사업에 활용된다. 행사 당일에는 약 3.3ha 면적에 산벚나무 1,100여 본이 심어진다. 산벚나무는 경관이 뛰어나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수이자 목재로도 가치가 있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인다.

 

안동시는 올해 86억 원을 투입해 611ha 규모의 조림 사업과 32억 원을 들여 1,142ha의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식재하는 산벚나무는 산불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안동의 내일을 향한 소중한 약속"이라며, "숲을 정성껏 가꾸는 것만큼이나 산불로부터 지켜내는 일 또한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예방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rlanx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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