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에너지·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세계경제 하방 우려

  • 등록 2026.03.20 14: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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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상황,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 우려 커져
한국 정부, 대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 방침
IMF, 한국의 기여에 감사하며 협력 강화 요청

 

[ 신경북일보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댄 카츠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와 만나 최근 중동 정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 정부의 대응, IMF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카츠 수석부총재는 중동 지역의 상황이 에너지 가격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IMF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4월 발표 예정인 세계경제전망(WEO)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점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에너지 수급, 금융 및 실물경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도입,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금융·산업 분야의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츠 수석부총재는 한국 경제가 그동안 대내외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평가하며,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와 실물경제 영향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카츠 수석부총재는 IMF의 취약국 및 저소득국 역량개발사업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측의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부총리는 AI와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김동규 기자 rlanx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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