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대구 수성구는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행정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챗봇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챗봇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수성구청 채널을 추가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단순 반복적인 민원은 챗봇이 즉시 안내하거나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해 정보를 제공하며, 복합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부서로 바로 전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수성구는 챗봇 인터페이스에 구의 대표 캐릭터인 '뚜비'를 적용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챗봇 서비스는 4월 중 내부 시범 운영을 거쳐 6월부터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정식 제공될 예정이다.
챗봇 구축을 위해 수성구청은 홈페이지 내 검색 키워드와 민원 유형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여권 발급, 대형폐기물 처리, 주정차 위반, 공공서비스 예약 등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70여 개 민원 안내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구·군 가운데 최초로 시행되며, 외부 용역 없이 구청 직원이 직접 비예산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행정 혁신의 의미를 더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민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만큼 실효성 있는 챗봇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