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예천읍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위해 '동네가 예술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도심 내 비어 있는 점포와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창작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문화적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재단은 원도심의 다양한 공간을 조사하고, 각 장소가 지닌 고유의 이야기와 기억을 발굴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렇게 모은 자료들은 앞으로 예천 원도심에 입주할 예술인과 창작자들이 창작의 소재로 삼을 수 있도록 기초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도심의 기억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프로그램인 '기억현상소'가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카페 지금, 만나(예천읍 군청길 39)에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예천의 과거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참여해, 원도심의 추억과 이야기를 직접 기록한다. 참여자들에게는 작가가 그린 '기억 초상화'와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가 제공되며, 현장에서 수집된 기록물은 실시간으로 전시되어 주민들이 서로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예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원도심의 공간과 주민들의 기억을 예술적 기록으로 남기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수집된 기록은 향후 원도심 문화창작지구 조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