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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눈에 구급차 지연"…칠곡 쪽갈비집 직원 쓰러지자 대표가 심폐소생술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박근용씨
구급대 도착 전 응급조치로 위기 극복
칠곡군수, 응급처치 중요성 강조

 

[ 신경북일보 ]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음식점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갑작스럽게 쓰러진 가운데, 매장 대표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했다.

 

24일 오후 6시경 웅스타 쪽갈비 왜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계산대 근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손님들은 그녀가 호흡을 하지 않는 듯 보였으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혀가 기도를 막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박근용 대표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쓰러진 직원을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기도를 확보했다. 그는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열고, 혀가 막지 않도록 입안을 확인한 후 가슴 중앙을 두 손으로 강하게 압박했다. 주변 손님들은 공간을 확보하고, 일부는 시간을 체크하며 상황을 지원했다.

 

당일 왜관 지역에는 늦은 봄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웠고, 이로 인해 구급차 도착이 지연됐다. 박 대표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가슴 압박이 계속되는 동안 직원은 미세한 반응을 보였고,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의식을 되찾고 치료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칠곡군수영연맹 전무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왔다. 그는 "그 순간엔 다른 생각이 없었다. 배운 대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구급대 도착 전 시민의 침착한 응급조치가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이번 사례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한 손님은 대표가 주저하지 않고 조치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숨을 죽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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