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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여성들, 독립유공자 후손 위해 ‘3월의 산타’ 활동 펼쳐

3월의 산타, 필요한 물품 직접 전달
왜관가온로타리클럽, 100만 원 모금 성공
애국지사 희생 기억하며 나눔 이어갈 계획

 

[ 신경북일보 ] 경북 칠곡군의 여성 봉사단체가 3월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칠곡군청 사회복지과의 추천을 받아 여성 독립유공자 후손 두 가정을 선정했다. 회원들은 회비를 모아 총 100만 원을 마련하고, 장정희 씨에게는 TV, 권영숙 씨에게는 압력밥솥을 준비했다. TV 구입 비용이 예산을 초과하자, 왜관읍의 한 전자제품 매장이 15만 원을 할인해 지원했다.

 

장정희 씨는 1919년 4월 9일 석적면 중동 뒷산에서 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돼 5개월간 복역한 장영희 선생의 손녀다. 권영숙 씨는 1908년 의병 활동 중 체포돼 5년간 옥고를 치른 김암회 선생의 외손녀다.

 

22일에는 김선희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 박은화 초대회장, 장상규 광복회 경북도지부 칠곡·고령·성주연합지회장, 윤영란 칠곡군청 사회복지과장 등이 두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김선희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애국지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화 초대회장은 "국가유공자 가족으로서 그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나눔이 후손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영란 사회복지과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예우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2019년 창립된 국제로타리 3700지구 소속 여성 중심 봉사단체로, 40여 명의 회원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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