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를 찾아 비축유 관리 현황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케미칼 등 주요 석유화학기업 대표들과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한국석유공사는 원유 수급 동향과 위기 대응 방안을 보고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각 사별 나프타 수급 현황과 공장 가동 상황을 공유했다. LG화학 김동춘 대표는 러시아산 나프타 구매 및 결제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비상시 나프타 수급 안정을 위한 국가적 비축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롯데케미칼 이영준 대표는 원료 확보 노력과 함께 비중동 지역 대체 조달처 확보에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나상섭 대표는 컨덴세이트 비축량 확대를, HD현대케미칼 조남수 대표는 비상시 컨덴세이트 비축유 방출을 각각 건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적한 대규모 석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원유 확보와 소비 절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석유화학기업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백방으로 뛰고 있는 만큼 정부도 외교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체 조달처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국석유공사에는 "에너지 안보는 국민경제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추가 원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비축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급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기에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서산비축기지 내 원유비축탱크 시설을 둘러보고, 비축유 저장 체계와 입출하 시스템, 화재 등 안전사고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