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WPRO)와 공동으로 만성질환 조사감시 역량강화 워크숍(Regional Workshop on Translating Data into Policy Action for NCD Prevention)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만성질환 워크숍은 올해 4월 세계보건기구의 “만성질환 조사감시 및 빅데이터 활용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추진되는 첫 협력과제로, 7개 회원국의 만성질환 정책담당자와 WHO 및 국내‧외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여 년간 구축해 온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국가건강조사(국민건강영양조사, 지역사회건강조사 등) 체계와 데이터 기반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여, 서태평양지역 국가들이 실행가능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참여국의 만성질환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이어서 우리나라의 조사감시·분석 체계 및 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싱가포르 등 만성질환 관리 우수 국가의 데이터를
[ 신경북일보 ] 소방청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안전 확보를 위해 10월 28일부터 5일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원령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효되며,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인력 약 700여 명과 장비 260여 대(1일 140여 명, 50여 대 규모)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경북 지역의 소방력과 합쳐 1일 최대 670여 명의 인력과 2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정상회의 기간 동안 대규모 인파와 외빈이 집중되는 만큼, 화재·구조·구급 등 모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투입되는 장비에는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는 물론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차량과 통신 지휘버스 등 특수 대응 장비도 포함된다. 현장에서는 경주에 차려진 소방작전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소방 인력이 협조해 통합지휘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과 숙소, 이동 경로 등 주요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다국적 정상과 대표단이
[ 신경북일보 ] 소방청은 소방정책홍보 콘텐츠 발굴과 전국 소방 홍보담당자의 영상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119 영상콘텐츠 공모전’이 총 96점의 작품 접수로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방청 및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분 이내의 짧은 영상(52점)과 1분 초과 긴 영상(44점)으로 나누어 접수됐다. 공모 주제는 △현장소방 △정책·예방 △감동·스토리의 세 가지 분야로 구분되어, 소방 현장의 생생한 모습부터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까지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소방청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2차 심사와 국민투표(소통24 플랫폼)를 거쳐, 최종 12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 중 대상 2점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 최우수상 및 우수상 10점에는 소방청장상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소방청은 수상작을 소방청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와 전국 소방청사 전광판 등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 신경북일보 ] 전국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장이 ‘자치경찰제 실질화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제주에서 채택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인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제도의 실질적 권한 강화와 재정 자립 기반 마련, 내년 하반기 시범 실시 지역에 제주를 포함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소노벨 제주에서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정책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제 첫 도입지인 제주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전국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장을 비롯해 경찰 관계자,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부 제주도 자치경찰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자치경찰제가 처음 시행된 지역으로, 지난 20년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가능성과 필요성을 증명해 왔다”며 “이제는 지방정부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책임지는 이원화 자치경찰제로 자치분권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신경북일보 ]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작년보다 약 2개월 빠른 지난 10월 17일 발령되어,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2일부터 ’25-’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6개월 ~ 13세 (’12.1.1.~’25.8.31.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60.12.31. 이전 출생자) 어르신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10월 24일 18시 기준 ’25-’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누적 접종자는 총 633만 명이며, 그중 어린이는 138만 명(29.5%), 65세 이상 어르신은 485만 명 (44.6%)이 접종을 완료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이 작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하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임신
[ 신경북일보 ] 기장군은 부산기장시니어클럽(관장 박순규)과 기장병원(병원장 허성근)이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장병원은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의료비 감면 혜택 ▲응급 상황 시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 ▲정기적인 건강 상담 및 진료 편의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양 기관은 참여자들의 병원 이용 안내와 건강 예방교육 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기장시니어클럽과 기장병원은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건강관리 지원체계를 강화하면서, 지역사회 내 의료–복지 연계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순규 부산기장시니어클럽 관장은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이 곧 사업의 지속성과도 직결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자분들이 안심하고 활동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허성근 기장병원 병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일과 건강을 함께 지켜나가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병원의 사회적 책무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니어클럽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 신경북일보 ] 광진구는 이달 멘토스병원(동대문구 한천로 49)에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1병상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섰다. 정신응급 상황이란 정신질환 등의 이유로 환자 본인 혹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동안 구는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병상 확보의 어려움으로 입원 절차가 지연되는 문제를 겪어왔다. 특히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응급 입원이 더욱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응급 입원이 가능한 광진구 전용 공공병상을 마련했다. 위기 상황에 처한 이들이 신속하게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증가하는 고위험 정신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구는 지난 20일 멘토스병원,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와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서로 긴밀히 협조하여 정신응급 대응체계와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광진구는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병상 운영비 등 예산을 지원한다. 병원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 신경북일보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이 10월 24일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을 방문해 지역 공공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남원시가 추진 중인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의원단은 같은 날 국민연금공단 현장국정감사와 남원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햇빛’ 시찰 일정을 여야 의원이 함께 진행했으며,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지위원들이 남원의료원을 찾아 추가 현장 일정을 이어갔다. 의원단은 남원의료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의료원장으로부터 병원 운영 현황과 지역 의료여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남원시로부터 공공의대 설립 추진 경과와 필요성을 보고 받았다. 남원시는 지난 2018년 당‧정‧청 합의를 통해 국립공공의료대학 남원 설립이 공식 발표된 이후, 같은 해 8월 교육부 타당성 심의를 통과하고, 12월에는 보건복지부가 남원의료원 인근 부지를 건립 부지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9년 3월부터 부지 보상업무에 착수해 55% 이상 보상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9월 복지부가 건축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설립 기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 신경북일보 ] 속초시가 오는 12월 15일까지로 공고된 산림청의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10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불진화대·감시원 발대식’을 열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며 가을철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섰다. 발대식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5명과 산불감시원 100명 등 1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예방 결의문 낭독, 안전교육, 장비 점검 및 임무 교육 등이 이어지며 산불조심기간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한편, 최근 속초시에는 긴 가을장마가 이어졌지만, 이후 건조한 기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또한, 최근의 산불 발생 추이를 고려할 때 대형 산불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에서는 산불진화대·감시원을 비롯해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산불 발생 예방과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간 운영한던 산불감시카메라 7대와 감시초소 40곳에 대한 사전 점검과 산림 연접지의 인화물질 제거 작업 등을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산림 특별사법경찰 권한으로 농림 부산물
[ 신경북일보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도내 산악사고가 매년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도내 산악사고는 총 2,034건으로, 이 중 9월과 10월 두 달간 발생한 사고가 400건 이상(전체의 약 20%)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는 산악사고 738건 중 9월 118건, 10월 84건이 발생했고, 2023년에는 664건 중 9월 80건, 10월 88건이 집계됐다. 지난해(2024년) 역시 632건 중 9월 83건, 10월 62건으로 나타나 최근 3년 연속으로 가을철 두 달간 사고가 여름철보다 많았다. 사고는 대부분 산행 중 미끄러지거나 균형을 잃는 등 부주의로 발생했으며, 단풍철 등산객이 몰리는 시기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산별 발생 현황을 보면 덕유산 192건, 대둔산 159건, 모악산 137건, 구봉산 137건, 지리산 123건 등으로, 사고의 상당수가 도내 주요 등산 명소에서 발생했다. 특히 완주, 진안, 무주, 남원 등 산악지대 관할 소방서의 출동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