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25일 북부동 116-16번지 일원에서 황오동과 중부동을 통합해 건립한 통합 황오동 행정복지타운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내부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새 청사의 출발을 축하했다. 황오동 행정복지타운은 대지면적 6,096㎡, 연면적 2,027㎡ 규모로 지상 2층, 2개 동으로 건립됐다. 지난해 3월 착공해 19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83억 7천만 원이 투입됐다. 구)경주여중 부지에 들어선 행정복지센터에는 민원실, 대회의실, 중대 본부 등이 갖춰졌으며, 주민자치센터에는 체력단련실과 다양한 주민프로그램을 운영할 강의실이 마련됐다. 또한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일부 도시계획도로도 함께 신설됐다. 시는 이번 통합 신축 청사를 통해 행정·복지·문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시민 편의와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오동 행정복지타운 건립은 단순한 행정통합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2026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따라 국공유재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용도폐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개인 장기 민원 해소에 중점을 두고 용도폐지를 추진해 왔으며, 내년에는 세수 확보와 기업 민원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산업단지 내 국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청 절차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처분계획을 수립한 뒤 용도폐지를 완료하고, 해당 부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인계해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2025년에 국공유지 610필지(37만㎡, 공시지가 기준 66억 원)에 대한 용도폐지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경주시청 건설과 신용수 주무관이 담당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610건의 용도폐지를 달성, 시민들에게 재산을 환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니는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모범적으로 완수한 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경주시는 국유재산 총조사 후속조치에 따른 전국 측량비 지원 830필지 중 약 80필
[ 신경북일보 ] APEC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경주가 국제 경제외교 무대의 중심에 섰다. 경주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2025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경상북도·경주시가 공동 협력해 마련됐다. 당초 계획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500여 개사가 참가했으며, 37개국 120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인 300여 명이 활발히 교류했다. 무역 상담회, 인프라 프로젝트 상담회, 핵심자원 공급망 상담회 등을 통해 총 35건, 3,000만 달러 규모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경북 소재 기업과 경주시가 거둔 실적은 약 670만 달러(93억 원)에 달했다. 특히 경주시는 페루 리마시와 하수처리·재이용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주낙영 시장이 리마시청을 방문해 라파엘 로페즈 알리아가 시장과 만나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서 비롯된 성과다. 당시 리마시가 안고 있던 하
[ 신경북일보 ]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 곳곳을 누비며 빈틈없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4일 APEC 지원인력 숙소로 활용될 한국수력원자력 동천 사택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내외부 시설 및 주변 환경을 꼼꼼히 점검하고, 막바지 공사에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주낙영 시장은 “우수한 시설이 마련돼 든든하다”며 “정상회의 안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력들이 머무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수원 동천 사택은 15개 동, 200객실 규모로 10월 중순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정상회의 기간 경찰·소방·의료 인력 등 지원인력 숙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6월 경상북도·경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택 200세대와 침구류 등 숙박 필수품 750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수원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APEC 성공 개최의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K-APEC을 위해 남은 기간 작은 부분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
[ 신경북일보 ] 경주시 화랑마을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1박2일간 교류캠프를 열고 뜻깊은 첫 만남을 가졌다. 이번 교류캠프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 지도자를 포함해 총 27명이 참여했다. 양 기관 위원들은 각 기관의 현황과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청소년 정책과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소통의 폭을 넓혔다. 또한 화랑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궁체험과 에코어드벤처가 진행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궁체험은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고, 에코어드벤처는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키우는 활동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두 기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에는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서 2회차 교류캠프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희정 화랑마을 촌장은 “이번 교류캠프는 청소년들이 지역과 세대를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 신경북일보 ]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3일 경상북도 여성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임신·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건소는 전문 교육을 받은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임산부와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맞춤형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임신 여성장애인 가정은 영아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세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 여성장애인복지관은 도내 22개 시군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산전·후 건강검진, 산후우울증 및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지원, 양육 교육, 양육 서포터즈 파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하면 더욱 촘촘한 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 양육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23일 추분을 맞아 숭덕전, 숭혜전, 숭신전 등 3전(三殿)에서 박씨·석씨·김씨 후손과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추향대제를 봉행했다. 오릉 내 숭덕전에서는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를 기리는 추향대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숭덕문, 조흥문, 홍살문, 숭의문을 거쳐 오릉에 이르러 제향을 올렸으며, 초헌관에는 박영렬(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아헌관에는 박원희(전 참봉), 종헌관에는 박보태(시조왕릉 참봉)가 각각 헌작을 맡았다. ‘경주 숭덕전 제례’는 전통 제례 의식과 복식, 제수 음식 등이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오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11월 6일 경상북도 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됐다. 숭덕전은 조선 세종 11년(1429년) 창건 이후 여러 차례 중건됐으며, 현재 건물은 영조 11년(1735년)에 복원된 것으로,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제254호로 지정돼 있다. 신라 제13대 미추왕, 제30대 문무왕, 제56대 경순왕을 모시는 숭혜전(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제256호)에서도 추향대제가 거행됐다. 미추왕릉에서는 초헌관에 김병호(전 숭혜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10일간 전통시장과 상점가 일대에서 ‘추석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본청, 사업본부, 직속기관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성동·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며, 사업소와 읍면동 등은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서별 계획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온누리상품권과 장바구니를 활용, 제철 농산물과 명절 선물용 상품을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는 10월 2일 성동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이라며, “추석 명절뿐만 아니라 2025 APE
[ 신경북일보 ] 경주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포스트 APEC 시대의 미래 비전 마련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청사內 알천홀에서 ‘포스트 APEC,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글로벌도시 경주’를 주제로 ‘제18회 경주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부터 이어온 시민원탁회의는 시민 의견을 직접 정책에 반영하는 경주의 대표적 소통 창구로 이번 회의는 18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APEC 이후 경주의 미래상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첫손에 꼽았다. 폐철도의 관광 자원화, 형산강 야경 개발, 양동마을 초가집 체험과 화랑도 정신 수련 등이 대표적 제안으로 나왔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인이 찾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 교통 체계와 친환경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교통 체증을 줄이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활 편의를 높이자는 의견이다. 이어 APEC 인프라를 활용해 경주를 국제회의와 전시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황성문화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심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조성해 도시열섬과 폭염을 완화하고,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림청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황성문화공원 일원에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20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3년 연속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경북 내에서 가장 많은 도시숲 관련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롭게 조성될 황성문화공원 기후대응도시숲은 지역 특색과 기후 여건에 맞는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도심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과 연계해 도시 외곽 산림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대기순환을 촉진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녹색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심각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도시숲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며, “시민의 건강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