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완주-전주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송병주 상임대표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윤수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완주-전주 통합 추진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짚은 ‘완주-전주 통합 추진 중단 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송병주 상임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며, “완주-전주 통합은 지역 주민의 명확한 반대 의사를 외면한 채, 정치적 계산에 따라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 차례나 주민의 손으로 통합을 거부한 역사적 결정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도지사 개인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강행하는 것은 지방자치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민주적 정당성조차 결여된 행정 폭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완주-전주 통합 추진 중단 건의문’에는 통합 추진의 법적 근거가 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방분권균형발전법)과 '전북특별자치도법'의 구조적 문제도 명확히 지적됐다. 권요안 의원은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통합 대상 지역을 정하고, 주민투표 실시 여부까지 결정하는 구조 자체가 중앙정부의 권한 집중을 전제로
[ 신경북일보 ]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023년 7월 19일 실종자 수색 작전 중에 순직한 채 상병 2주기 추모 공간을 의회 청사 앞에 마련하고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운영한다. 문승우 의장은 18일 김관영 도지사와 함께 헌화 후 묵념하며 채 상병을 추모했다. 또한 이명연·김희수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에 이어 도와 교육청 등 집행부 간부들도 채 상병의 명복을 빌었다. 문승우 의장은 “채 상병이 순직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진실 규명이 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 뒤,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국토를 지키는 군 장병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특히 채 상병 순직과 관련,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설치한 특별검사팀의 엄정한 조사와 한 치의 의혹도 없는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첫 번째 사명을 저버렸고,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하는 책무를 거부했다” 면서 “늦었지만, 채 상병 특검법 제정에 이어 특별검사팀이 설치, 운영되는 만큼 안타까운 순직을 둘러싼 진실 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것으
[ 신경북일보 ] 경상남도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확정을 기념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경남을 중심으로 여수부터 부산까지 총 152km에 이르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의 의미와 비전을 도민과 공유하고, 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공감대를 높이는 홍보 활동으로 기획됐다. 경남도는 도민이 직접 정책을 체험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경남 홍보캐릭터 ‘벼리’와 함께하는 퍼즐 게임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참여자는 국도 5호선 통영~남해 43km 구간을 퍼즐로 완성하면서, 해상국도의 전체 구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벤트는 경남도 홈페이지 및 공식 SNS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벼리 인형, 커피 이모티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장수환 홍보담당관은 “이번 캠페인은 도민이 정책의 의미를 쉽게 체험하고, 직접 참여하는 공감형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향후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해 남해안이 국제적 해양관광벨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 신경북일보 ] 경상남도는 18일 호우 피해 현장인 밀양시 청도천 일대를 방문해 하천 범람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호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등으로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18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경남 평균 강우량 111.5mm를 기록했다. 특히, 창녕군 도천면 375.5mm, 산청군 생비량면 341.0mm, 밀양시 구기면 305.5mm 등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경남도와 전 시군은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행정력을 신속히 투입해 대피를 지원하고 긴급조치를 시행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오전 ‘호우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마친 뒤,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밀양시 청도천 일대에서는 침수 피해 구역과 제방 상태를 살피며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산사태 취약지역, 하천 저지대, 지하공간 등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과 도민 대피체계 전반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재난 정보가 주민들에게
[ 신경북일보 ] 경상남도는 18일 오후 도청 대강당에서 도·시군 담당 공무원, 건설현장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건축공사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건축공사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2025년 찾아가는 건축공사현장 일대일 안전코칭’을 올 초부터 추진해 14개 시군에서 현장 교육을 완료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 일대일 안전 코칭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적용력을 제고하는 교육으로, 교육의 연계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토안전관리원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건설관련 법령 개정사항 △안전·품질관리 업무지침 △건설공사 현장점검 주요 지적사항 등 사례 중심의 실무위주로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군 공무원은 “최근 개정된 법령이나, 지적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하기 쉬웠고,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례 중심의 교육이라 공사관계자들과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만족했다. 도는 앞으로도 담당공무원, 감리자, 시공자 등 공사관계자의 현장 안전관리 인식 개선과 현장 근
[ 신경북일보 ] 박완수 도지사는 18일 오전,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피해 현황과 대응 상황을 직접 보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신속 대응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의 제1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피해 예방과 사고 예방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투입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회의 직후 시군 단체장들과 영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남은 시간당 많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 없이 넘어갔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을 해준 시장·군수님들과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시장 군수님들께서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박 지사는 “산사태, 하천 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은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이들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오히려 ‘과잉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직자들이 초기부터 주민 대피를 적극 유도
[ 신경북일보 ] 이천시는 7월 18일,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위해 읍면동 업무관계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읍면동 역할 등을 안내하며,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 만큼 현장에서 사업 홍보와 안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당초 관내 시내버스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5월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수도권으로 확대하여 10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각 읍면동에서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지원 대상은 이천시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수도권 내 시내버스 이용요금을 환급 지원한다. 운전면허 보유자는 연 최대 24만 원(분기별 6만 원), 운전면허 미보유자는 연 최대 36만 원(분기별 9만 원) 한도 내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읍면동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서 사업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만큼, 관내 모든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라
[ 신경북일보 ] 이천시는 행정 구역별 금융 취약 지역을 파악하고, 위험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이천시 금융위험지역 진단 분석’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 지원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소득 불안정성, 연체율, 고금리 대출 수 등 여러 지표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지역별 금융 취약계층 분포와 위험 수준의 차이를 한눈에 파악하려는 취지에서 실시했다. 예컨대, 연체율과 신용 점수 등 금융 지수부터 저소득 가구, 무주택 가구 비율 등 생활 안정 지수까지 고려해 종합적인 위험 수준을 진단했으며, 더불어 시각화를 통해 지역별 격차를 정량적으로 진단함으로써 정책 우선순위 선정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분석 결과는 재무 교육, 금융상담, 정책 설계 등 다양한 시정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며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행정의 효율성과 공공서비스의 질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분석이 맞춤형 복지 정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책 선정의 근거와 지표로 활용하겠다”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행정으로 시민 삶의 어려움을
[ 신경북일보 ] 이천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상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수해로 인해 발생이 우려되는 감염병으로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살모넬라균 감염증, A형간염, 장티푸스 등), ▲모기매개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접촉성 피부병 및 안과 감염병(유행성각결막염,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침수된 지역의 오염된 물이나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조리 전후 및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고, 끓인 물이나 생수만 마시며, 외부에 장시간 노출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고 폐기해야 한다.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침수지역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할 때는 피부나 눈·코 점막이 오염된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설치류나 가축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렙토스피라증이나 접촉성 피부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복구 현장에서는 방수 처리가 된 작업복, 장화, 고무장
[ 신경북일보 ]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백사면 백우리 마을 만들기 지역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백우리 주민 시집 '시가 사는 마을'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 김경희 시장은 '시가 사는 마을' 축사를 통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낸 이 시집은 마을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나누며 미래를 여는 도구”라며 “고령화가 심화하는 농촌에서 ‘표현의 기회’와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공동체 활성화의 좋은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천시 시의회 박명서 의장은 추천사를 통해 “백우리 주민의 재능을 발견하여 동기부여를 한 마하빅터 아카데미 홍안유 대표와 주민에게 시(詩)의 씨앗을 분양한 한연희 시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천시 농촌 마을마다 시(詩)의 집(集)이 생기도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농촌개발사업이 주로 기반 시설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측면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이천시는 ‘문화’와 ‘공동체 복원’을 농촌 활성화의 핵심으로 삼고 주민 주도 문예 활동을 지원하여 마을 시집이 문화 자산으로 거듭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시가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