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웡 총리는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 국제 현안과 함께, 국방·안보, 통상·투자, 첨단기술, 에너지·녹색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다뤘다. 웡 총리는 서울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싱가포르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실질 협력 사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이정표를 세워가자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안보협력, 경제적 연대, 미래·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3대 축으로 삼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첨단 방위기술 공동연구 협력 확대와 방산 분야 구체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온라인스캠 국제공조협의체 등 초국가범죄 대응 공조를 통해 공공안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통상 및 투자 부문에서는 한-싱가포르 FTA 개선 협상 개시와 디지털 경제, 경제안보, 공급망 등 변화한 통상환경을 반영한 협력 방안이 합의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은행과 테마섹 산하 세비오라 간 투자 파트너십 MOU 체결을 환영하며, 중소기업 및 신산업 분야 투자 확대에 기대를 표했다. 의약품 공급망 협력, 스마트팜 협력 MOU 조기 체결 등도 논의됐다.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 추진, 피지컬 AI 기반 산업 혁신, AI 실생활 적용 공동연구 및 투자 확대 방안이 검토됐다. 공공안전 분야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협력 MOU, 지식재산 강화 협력 MOU, 과학기술 협력 MOU, 환경위성 공동활용 MOU 등 다양한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양자 컴퓨팅, 우주, 위성 기술 협력도 확대될 예정이다.
에너지 및 녹색전환과 관련해, 양국은 SMR 협력 MOU를 바탕으로 소형원전 사업 모델 공동개발과 정보 공유 등 실용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원전 도입 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양국 간 인적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상호방문이 99만 명에 달한 데 이어 올해는 100만 명 돌파가 기대되는 가운데, 미래 세대 교류와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싱가포르의 아세안 의장국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한-아세안 협력 비전을 싱가포르와 함께 구체화하길 희망했다.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웡 총리는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도 양국 정상은 중동의 안정과 평화 회복을 바란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