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앙상블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광주·전남 지역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전남'의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는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며, 영호남 음악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카메라타 전남의 공연 이후에는 대구성악가협회가 4월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이어가며 두 지역 예술인들의 상호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성악가협회는 2011년 창립 이래 200여 명의 성악 전공 교수, 강사, 전문 성악가들이 참여해 지역 성악계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정기연주회, 기획 공연, 다양한 교류 무대를 통해 신진 성악가를 배출하며 지역 음악 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카메라타 전남은 2017년 10월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광주·전남 청년 예술가와 전문 연주자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한다.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의 음악 역량 강화와 지역 문화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바로크부터 현대·창작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정기연주회,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의 협연, 창의적인 컨템퍼러리 시리즈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5·18 평화음악회, 제주 4·3 기념음악회, 대구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 등 영호남과 호남–제주를 잇는 문화 교류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박인욱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김희재가 함께한다. 박인욱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 졸업, 빈 국립음대 Post Graduate 과정 수료 후 슬로바키아국립필하모닉, 우크라이나국립심포니, KBS교향악단 등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부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이자 카메라타 전남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협연을 맡는 김희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와 오케스트라 특별상, 남아공 유니사 국제피아노콩쿠르,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음악콩쿠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 할레 오케스트라, M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로그램은 강보란 작곡의 ‘관현악을 위한 영원의 순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7번 G장조 K.453,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 E♭장조 K.543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관현악을 위한 영원의 순간’은 시간의 흐름 속 찰나가 영원한 울림으로 남는 과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곡은 투명하고 정적인 울림으로 시작해 점차 감정의 밀도를 높이고, 소리의 조각들이 에너지의 흐름으로 응집되며 강렬한 맥동을 만들어낸다. 마지막에는 깊은 울림의 고요함이 남는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카메라타 전남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보여주는 오케스트라"라며 "앙상블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공연이 지역 간 음악 교류의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CH 앙상블 페스티벌 ‘카메라타 전남’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