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수성구의회 김경민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정서회복을 위한 유기동물 입양 및 양육지원 조례안'이 27일 제27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김 의원은 “사회적 관계 단절, 1인 가구 증가 등 정서적 취약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정서적 돌봄의 필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동시에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문제 또한 심각한 사회적 과제”라며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고립, 우울, 불안이 일상화된 시대에 정서적 돌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유기동물이 서로를 지켜주는 돌봄의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례의 주요 골자는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주민 대상 반려동물 입양 연계, ▲예방접종, 중성화, 행동교정 교육 등 입양 후 사후관리 지원, ▲상담·멘토링, 심리회복 프로그램 등 정서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1인 가구 청년, 우울 및 고립 위험 노인, 가족 해체 위기자 등 정서적 취약계층 전반이 폭넓게 포함된다. 김 의원은 “정서적으로 지쳐 있는 주민에게는 삶을 지탱
[ 신경북일보 ] 수성구의회 남정호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27일 제273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수성구의 재정 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지방보조금 운용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남 의원은 2020년 800억 수준이던 수성구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올해 69억 원으로 급감하는 등 구 재정 부족으로 인한 사업 축소와 행정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재정 혁신을 요구하며, 특히 관행적으로 운영되는 지방보조금 문제를 핵심으로 질의했다. 남 의원은 “수성구의 민간 지방보조금 교부액이 1,060억을 넘어섰고, 민간위탁금까지 포함하면 전체 세출액 대비 19%에 달하는 예산이 지출되고 있다”며, 보조금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600건의 자체 보조사업 평가 중 ‘미흡’ 이하 등급은 2건에 불과했고, 상대평가 도입 이후에도 ‘미흡’ 사업이 다수 ‘사업 유지’로 결정되는 등 관대한 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원 단체와 사업이 거의 변동 없이 반복되는 점도 문제로 들
[ 신경북일보 ] 수성구의회 전영태 의원(범어1·4동/황금1·2동)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잊힐 권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발의한 ‘수성구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례안’이 27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행정업무나 민원처리 과정에서 수집·활용되는 개인정보가 목적 외로 수집되거나 무분별하게 오·남용되는 폐해를 방지하고,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정보주체의 권리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 보호 내부관리계획 수립 ▲개인정보의 파기 ▲유출 시 신속한 대응 의무 ▲개인정보취급자에 대한 관리 및 교육 ▲사고 대비 보험·공제제도 마련 등이다. 전영태 의원은 “정보처리기술과 정보수집기술의 발달로 개인정보 침해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실태 파악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는 디지털 시대 시민의 존엄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권리”라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
[ 신경북일보 ] 수성구의회 황혜진 의원(고산1·2·3동)은 27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고산 구민운동장의 접근성 개선, 보행자 안전 확보, 홍보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혜진 의원은 “고산구민운동장은 총사업비 274억 6백만원을 들여 2024년 5월 개관한 종합 체육시설로 수성구 동부권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할 중요한 인프라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고산구민운동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폭이 좁아 차량 교행과 보행 이동 모두 위험한 상황이고 자가용이 없는 주민은 이용이 어려워 어르신·청소년·여성 등 교통 약자에게 큰 불편이 되고 있다”고 접근성을 강조했다. 또한 “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인도가 없어 주민이 늘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야간에는 가로등이 부족해 범죄 노출 가능성 또한 높다”며 안전문제도 제기됐다. 그리고, “최근 명칭을 ‘고산구민운동장’으로 변경했으나, 실제 현장에는 시설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거의 없어 주민들이 위치조차 파악하기 어렵다”며 홍보 문제도 지적했다. 황 의
[ 신경북일보 ] 수성구의회 전영태 의원(범어1·4동/황금1·2동)이 발의한 ‘수성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7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MZ세대와 저연차 직원 등 전 세대 공무원의 복지 여건 기반을 마련하여 근무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개정하게 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 ‘새내기 도약 휴가’3일 신설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 ‘자녀 보육 특별휴가 10일’, 두 자녀 이상 15일을 부여한다. 특히 ‘새내기 도약휴가’는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문화, 악성 민원 등으로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또한 ‘자녀 보육 특별 휴가’는 공직사회 내 일·가정 양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공무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태 의원은 “구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이 선행돼야 한다
[ 신경북일보 ] 대구 수성구의회 최명숙 의원은 27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버스 승강장 스마트쉘터 도입‘에 관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활용한 스마트쉘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발언에서 “2025년부터 1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교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속적인 발생이 예상되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버스 승강장 스마트쉘터 도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마트쉘터는 승강장 내부에 공공 와이파이, 냉난방기, CCTV,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버스 승강장으로, 구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대기 공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특히 최 의원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스마트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의 주요 모델로 울산 북구청 사례를 소개했다. 이 사업은 기존 승강장을 리모델링함으로써 1개소 설치에 약 1억 원이 들던 비용을 50% 절감하여 개소당 4,700만 원 정도에 설치가 가능하고, 인체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라고 설명하며, 수성구에도 이러한 사례를
[ 신경북일보 ] 대구 수성구의회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방지 활동의 체계적인 추진과 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수성구의회는 27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황치모 의원(고산1·2·3동)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산불방지 활동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전체 면적 중 49%인 3,734ha가 산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대형화·장기화되는 흐름 속에서 산불 관리 체계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수성구는 최근 10년간 1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산불발생 원인의 46%가 입산객 실화, 15%가 쓰레기 소각 등 예방이 가능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예방 중심의 산불 관리체계를 제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례 주요내용으로는 ▲연도별 산불방지대책 수립 ▲산불 발생·산림 현황 실태조사 ▲감시·단속·교육·홍보 등 산불방지 활동 ▲관련 단체 및 주민의 예방·진화 활동 지원 ▲장비 점검 및 관리 ▲산불방지 기여자 포상 ▲관계 기관과의
[ 신경북일보 ] 수성구의회 김희섭 의원(범어2ㆍ3동, 만촌1동)은 27일, 제27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와 정주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은 IQ 71~84 수준으로, 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취업은 물론 취업 이후에도 직무 적응, 의사소통, 인간관계의 부담으로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수성구가 실행 가능한 세 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들안예술마을을 활용해 훈련과 주거를 결합한 ‘일·주거 통합형 자립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기술을 익히며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알파시티와의 민·관 협력형 일자리 확대도 요청했다. IT·문화콘텐츠 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단순 지원 업무 중심의 맞춤형 직무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정서지원, 생활기술, 금융 교육, 멘토링을 통합한 ‘수성형 자립 동반 시스템’
[ 신경북일보 ] 대구 수성구의회 백지은 의원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소년수련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청소년수련시설 프로그램 이용 시 생계·의료급여수급자, 장애 청소년, 다자녀 가정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의 우선 배정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본 개정안은 사회적 취약 계층뿐만 아니라 다자녀 가정 청소년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4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1자녀 가구는 2019년 대비 3.6% 감소하고, 2자녀 이상 가구는 3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이러한 실정 속에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우선 배정 확대가 다자녀 가정의 교육·문화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하여 출산 친화적 환경 마련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에게 형식적 기회가 아닌 실제적 성장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본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 누구에게나
[ 신경북일보 ] 수성구의회 차현민 의원이 발의한 '수성구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행정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대구 지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의 공공부분 일자리 알선과 북한이탈주민을 고용한 사업체의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차현민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이 일자리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며, "이번 개정안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의됐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은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과 정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7일 수성구의회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