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국내 석유 가격의 급격한 오름세에 대응해 정유업계에 가격 안정화 노력을 요청했다.
3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동상황 대응본부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유업계, 관련 기관이 참석해 국내 석유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진행된 첫 공식 일정이다.
김정관 장관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석유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내 석유 가격이 평소에는 국제유가와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움직이지만, 최근에는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석유 가격이 오를 때는 빠르고 내릴 때는 느리게 변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정유업계에 대해 "국제 유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에게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 책정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을 빌미로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5일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으며,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체 수입선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으로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단계별 비축유 방출계획도 마련해 수급 위기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아울러, 유가 상승기에 담합이나 가짜 석유 판매, 정량 미달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부처 합동점검과 특별기획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