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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농산물로 만든 건강 먹거리, 로앤팜 본격 판매 돌입

황성희 대표, 건강한 먹거리 개발에 집중
마늘누룽지, 2024년 본격 판매 예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업의 가치 실천

 

[ 신경북일보 ] 경북 예천군 지보면의 한 가공식품 브랜드가 지역 농산물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로앤팜(Ro&Farm)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대표 황성희 씨는 2020년 남편의 고향인 예천으로 귀농해 농산물 가공과 유통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과거 건강 문제로 숭늉에 위안을 얻었던 경험이 마늘 누룽지 개발의 계기가 됐다.

 

황 대표는 농민사관학교와 예천군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창업교육 1기를 수료하며 가공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제품의 주재료인 마늘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인 ‘홍산마늘’을 직접 재배해 사용한다. 또한 지보홍산마늘연구회를 조직해 재배와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가족과 함께 현미와 마늘을 정성껏 키워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

 

예천 농산물 가공기술 지원센터의 설비를 활용해 약 2년간 다양한 시험 생산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제품 사진 촬영과 라이브커머스 교육도 이수해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했다. 마늘누룽지는 오리지널, 마늘맛, 마늘버터맛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됐으며, 마늘스프레드와 마늘고추랑소스 등 독창적인 레시피도 개발됐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마늘누룽지는 건강 간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공센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독립 가공사업장을 마련해 사업을 확장했다.

 

황성희 대표는 최근 예천 농업인들 사이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았던 그는 교육과 실습을 통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판로를 넓혔다. 수도권 대형 박람회 참가와 대형 유통사 상담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경북농업인정보화경진대회 우수상과 한국벤처농업대학 농촌진흥청장상 등을 수상했다.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이어지고 있다. 황 대표는 지역 농업인 단체 활동에 참여해 경험을 나누고, 남편 최재유 씨는 의용소방대와 새마을지도자, 지보면 자치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어르신을 돕고 있다. 또한 우리음식연구회 사무국장으로서 지난해 경북 산불 당시 영덕 지역에 김밥과 쪽파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황성희 대표는 “귀농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지역의 도움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만큼, 저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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