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안동시가 올해부터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자연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되며, 지방 소멸 위기와 탄소중립 등 도시가 직면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5년간 약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초 '안동시 정원문화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시작됐다. 시는 내년까지 종합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심 내 방치된 유휴 부지를 생활 밀착형 마을 정원으로 전환해 녹지 불균형 해소와 녹색 복지 실현을 추진한다. 더불어 낙동강변의 수변 정원과 도심 주요 보행축을 잇는 선형 정원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가로정원에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경관을 조성한다. 안동의 고유한 색채를 반영한 컬러 테마 정원과 전통문화와 연계한 정원 콘텐츠 개발도 병행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문화 확산에도 중점을 둔다. 시민 정원사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주민 주도의 가드닝 활동을 지원해 공동체 의식 회복과 정원의 일상적 문화 정착을 도모한다. 정원문화센터 설립 기본구상도 함께 추진해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 마련에 힘쓴다.
임하면 금소 생태 공원 일원에서는 130억 원이 투입된 금소 지방 정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공간은 시민과 방문객이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거점형 정원 공간으로 조성된다. 태화동·용상동 생활정원, 수상동 도시숲 조성 사업 등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기후 대응 도시숲, 자녀 안심 그린숲 등 맞춤형 녹지공간 확충과 여름철 폭염 대비 열대풍 식물 가로화단 조성 등으로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원도시는 단순한 녹지 확대가 아닌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방문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