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16일 열린 제29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간병에 대한 공공 지원 강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먼저 한순희 의원은 “‘간병살인’과 ‘간병파산’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복지 사각지대의 상징으로, 사회적 무관심이 빚어낸 제도적·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하루 10만 원이 넘는 입원 환자의 간병비는 건강보험 대상이 되지 않아 중산층도 몇 달을 버티지 못한다”면서,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결국 ‘간병살인’과 ‘간병파산’이라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 의원은 경주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해당하지만 간병에 대한 공공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경주시 간병 부담 완화 조례의 제정, ▲공공 방문형 서비스의 수혜계층 확대, ▲가족 돌봄자를 대상으로 정보제공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읍·면·동 단위 가족돌봄 창구 설치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간병에 관한 문제는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돌봄의 사회화’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 신경북일보 ] 경주시의회 정성룡 의원은 16일 열린 제29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소규모 소나무 군락지의 재선충병 실태조사와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정성룡 의원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둘러싸고 있는 경주의 정체성과도 같은 소나무 숲이 최근 몇 년간 재선충병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경주시는 총 303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방제 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산림 관련 부서에서 방제 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그 대상이 대규모 숲과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결과, 주거 지역이나 문화재와 인접한 소규모 소나무 군락은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선충 감염은 초기 단계에 발견되지 않으면 소나무가 죽고 나서야 방제 작업이 이루어지는 점을 설명한 정 의원은 “소규모 소나무 군락지를 대상으로 정기적·체계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예방적 관리와 치료적 대책, 그리고 꾸준한 모니터링과 데이터 관리를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는 관련 부서 외에도 각 읍·면·동과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경주시 반려견 순찰대’가 경주경찰서와 함께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순찰은 지난 14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경주경찰서, 경주시 반려견 순찰대, 전문훈련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보문단지 주변의 산책로, 주차장, 공중화장실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범죄 예방 순찰과 펫티켓 홍보 활동을 함께 펼쳤다. 특히 경주경찰서는 ‘찾아가는 치안드림센터’ 캠페인을 통해 순찰대원들에게 안전한 순찰 요령과 범죄 예방 정보를 안내하며 시민 체감형 치안 향상에 힘썼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반려견 순찰대와의 합동순찰은 주민과 경찰이 함께 소통하며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경주시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권섭 경주시 축산정책과장은 “반려견 순찰대의 활동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는 물론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계 기관과
[ 신경북일보 ] 경북 고령군 개진농공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주)지산타포린(대표이사 표종대, 표세운)는 10월 15일(수) 말레이시아 업체와 7만 달러(한화 1억원) 규모의 PE타포린 수출 선적을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령군은 지난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관내 9개 업체가 참여한 해외무역사절단을 구성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방문했다. 그 일정 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수출상담회에서 ㈜지산타포린과현지 업체와 3년간 200만 달러(한화 27억원) 규모의 MOU 체결이 있었고, 이후 업체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수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어 7만 달러 규모 물량의PE 타포린 첫 수출 선적을 하게 됐다. ㈜지산타포린은 1992년에 설립했으며, PE 타포린 전문 제조업체로 원사 제직부터 코팅, 리와인딩 그리고 완제품 시트까지 타포린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자체 수행하여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 납품하며 활발한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내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지산타포린뿐만 아니라 2025년 해외무역사절단 참여기업 중
[ 신경북일보 ]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제2차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공모사업에서 포항시와 상주시, 영천시, 울릉군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1차로 선정된 구미시와 울진군에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2차 공모에서 사교육 경감 TF 협의 과정을 거쳐 실효성과 효과성을 높인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운영 계획서를 교육부로 제출했고, 그 결과 포항시와 상주시, 영천시, 울릉군 4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지역은 교육발전특구 운영 기간에 맞춰 올해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총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각 지역은 여건에 따라 학교‧학년 또는 지역(읍‧면‧동) 등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포항은 ‘포항해봄 실천 사업’을 중심으로 단위 학교 여건에 맞는 학년별․교과별 맞춤형 집중 지원을 펼친다. ‘포항해봄 실천 학교’ 공모를 통해 학교 현장의
[ 신경북일보 ] 상주시는 지난 15일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5층에서 ‘2025년 제4차 상주시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보호관찰소, Wee센터, 가족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유관기관 실무자 7명이 함께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논의됐던 4건의 위기청소년 사례 지원 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특히 학교부적응으로 자퇴 의사를 보인 청소년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각 기관은 청소년을 위해 진행 중인 개입과 상담, 지원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 중독의 현황도 함께 살펴보며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단순한 사례 공유를 넘어, 청소년의 학교 복귀와 정서적 안정,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논의했다. 위원들은 청소년의 안전과 회복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에게는 대안교육 연계, 상담 지원,
[ 신경북일보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소방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참석하여 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공동주택 방염처리 의무화 요구 등을 질의했다. 첫 질의는 소방청을 대상으로 전국의 노후 아파트 비율과 지난 부산 아파트 화재의 비극을 언급하며 시작됐다. 방염대상물품 화재실험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방염처리 유무에 따른 화재의 확산 차이를 다시 한번 환기시켰으며, 실질적인 공동주택의 방염처리 의무화를 당부했다. 두 번째 질의에서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의원은 지난 독도 소방헬기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연이자 지급을 DB손보 측이 거부하는 상황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의원은 “DB가 금감원의 조정금액 78억원의 지급을 거부한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말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헬기 구입을 지체시키고 기업의 이익만을 고수하는 것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마지막 추가 질의에서 박 의원은 소방병원에 한의학과가 추가되어야 할 필요성
[ 신경북일보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도걸 의원(광주 동구남구을, 정책위 상임부의장) 10월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택시장 양극화 및 미분양 주택 해소방안』 정책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안도걸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준호·손명수 의원, (사)한국도시부동산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심화되는 주택시장 양극화와 미분양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AI·매수청구권 활용 분양 모형’을 제시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주최 의원들을 비롯하여 이현석 건국대학교 교수, 황우곤 전 국정기획위 자문위원, 채희율 경기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국토교통부·HUG·LH 등 주요 공공기관과 부동산·금융학계, 민간 전문가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안의원은 환영사에서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 6천 호에 육박하는 등 주택시장 양극화가 지역 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다”며, “기존의 공급자 중심 땜질식 처방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어, 수요자의 매수 심리를 되살릴 새로운 해법이 시급하다”고 세미나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
[ 신경북일보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기초생활수급자는 2018년 1,743,690명(전체 인구 중 3.38%), 2019년 1,881,357명(3.63%), 2020년 2,134,186명(4.12%), 2021년 2,359,672명(4.56%), 2022년 2,451,458명(4.74%), 2023년 2,554,627명(4.94%)으로 매년 증가했고, 2024년에는 2,673,485명(5.2%), 2025년 8월 기준 2,777,460명(5.4%)로 2024년 이후 전체 인구 대비 5%를 넘었다. 특히 청소년기(12~19세), 청년기(20~39세), 중년기(40~64세), 노년기(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22년 대비 2025년 8월에 노년기 기초생활수급자가 25.4% 증가해 가장 큰 폭이었다. 이어 청년기가 9.7% 증가했다. 한편 최기상 의원이 받은 국세청 자료를 보면, 2023년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포함한 금융소득이 있는 미성년자는 5,009,883명으로 총액은 6,482억
[ 신경북일보 ] 대한민국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신규 해상항로가 제주경제의 새로운 물류 통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주도 방문단이 칭다오 현지 물류현장을 직접 살피고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제주도는 15일 중국 칭다오시 방문 첫 일정으로 현지 수출기업 간담회와 aT물류유한공사 시찰을 통해 제주-칭다오 정기항로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16일 제주–칭다오 정기항로 취항식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제주도와 경제계, 공공기관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양 지역 간 물류·항만·통상 현장을 살피고 지속가능한 교류 기반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지사 주재로 열린 수출입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제주-칭다오 신규항로 개설 배경을 설명하고 직항로 이용과 물동량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 관계자와 제주상공회의소,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바이오기업협회, 어류양식수협, 양돈농협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김윤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칭다오무역관장, 한승희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 법인장, 이대우 주칭다오한국총여사관 영사, 오상헌 산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