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경주지역 외국인·다문화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주시가 정착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교육·상담·일자리·가족 지원 등 종합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경주지역 다문화 가구원은 6,827명이며,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귀화자가 2,142명, 다문화 자녀가 1,926명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외국국적동포와 고려인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은 2만 698명으로 전체 인구의 9.7%에 이르러 경북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는 다문화·외국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정착 지원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올해 19억 원을 들여 다문화가족 지원 23개 사업과 외국인 주민 지원 1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취약·위기 가족을 발굴해 상담·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온가족보듬 사업’,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동반가족을 위한 ‘희망이음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지원 폭을 넓힐 계획이다. 정착 지
[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2025년 12월 5일 교육공무직원들의 총파업에 따른 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곡초등학교를 포함하여 4개 학교를 방문해 파업에 따른 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먼저, 교육장은 급식이 중단된 2개 학교를 방문해 학교급식 운영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독려하며, 학생들과 함께 대체식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특수학급과 돌봄교실이 운영되는 2개 학교를 방문해 수업과 돌봄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경주교육지원청 관내 각급 학교는 이번 총파업에 대비해 사전 대책을 마련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집중했다. 황영애 교육장은 “교육공무직 총파업으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교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2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도 국·도비 1조 1,293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확보된 재원은 국비 9,546억 원과 도비 1,747억 원을 합한 규모로, 올해 집계 시점 기준(1조 1,047억 원‧APEC 관련 국도비 2,299억 원 제외)과 비교하면 246억 원 증가한 수치다. 시는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개최하며 사업별 전략을 체계화하고, 김석기 국회의원실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정부 부처 설득과 예산 반영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정부안 심의 일정에 맞춰 두 차례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한 결과, 국회 심의에서 130억 원이 추가 반영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이번 확보 예산에는 지역 간선망 확충을 위한 SOC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농소~외동 국도 건설 225억 원 △양남~감포 국도 건설 143억 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 2억 원 등이 반영되며 지역 교통망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SMR 제작지원
[ 신경북일보 ]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는 지난 2일 경상북도청소년활동센터에서 열린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포상식’에서 29명의 참여 청소년이 포상 인증서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으로, 9세부터 13세까지의 청소년이 자기개발‧진로개발‧신체단련‧봉사활동‧탐험활동 등 5개 영역에서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동‧은‧금장 인증서와 메달을 받는 제도다. ‘두빛나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4명의 청소년이 포상 인증과 메달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금장 인증을 받은 청소년 1명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서도 동장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도전에 참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두빛나래가 청소년 성장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빛나래’는 월~금 주 5일, 하루 4시간(16:00~20:00) 운영되며, 전문체험·학습지원·특별지원·생활지원 과정과 연 4회 주말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nb
[ 신경북일보 ] 경주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도가 시민 산책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주시는 지난 4일 동천동~황성동 폐선부지에 조성한 ‘도시바람길숲 임시산책로’를 시민들과 함께 살펴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주낙영 시장과 지역 시의원, 통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점검은 동천동 761번지에서 출발해 황성동 512-1번지 옛 철길 건널목까지 약 30분간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이날 산책로를 걸으며 조성 현황과 향후 계획을 확인했다. 동해남부선은 1918년 개통 이후 2021년 폐선될 때까지 100여 년간 경주 도심을 관통해 운행해 왔다. 그간 열차 소음·분진, 지역단절, 폐기물 방치 등의 문제가 이어지며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주시는 임시산책로 조성 과정에서 폐선부지에 장기간 쌓여 있던 폐기물 약 198t을 수거·처리했다. 이는 당초 예상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시는 “오랫동안 누적된 환경·위생 문제를 해소해 도시숲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남아 있는 불법 경작지와 미철거 시설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해 전체 부지 확보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 예정인 ‘도시숲 조성사업’ 본공사를 본
[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12월 3일과 12월 4일 이틀에 걸쳐, 경주 오아르 미술관 및 경주역사지구 일대에서 ‘역사를 품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수준 교육과정 구성을 위한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미술관 관람 및 경주역사지구 탐방을 통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예술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2026학년도 학교 수준 교육과정 구성에 반영해 볼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 담당 교사와 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주의 역사문화와 한국의 전통 예술, 현대 미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술관 관람을 통해 학생들의 심미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예술 교육과 인성교육의 방향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특색있는 학교 수준 교육과정 구성을 위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과정 구성 방법을 논의했다. 경주교육지원청 황영애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가 학생들의 배움에 녹아 들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갈 수 있는 인재를 키우자.” 격려했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알천홀에서 ‘2025년 경주시 지역재생 성과 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된 주민(마을) 공동체 활동과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체 간 교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2026년 공동체 공모사업을 조기 추진해 지역재생 정책의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컨퍼런스에는 주민마을공동체 보조금 지원 사업 참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각 공동체의 활동을 공유하고 교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주민 마을 공동체 사업에는 총 51개 공동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현장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이날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공동체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경주 현곡 푸르지오 입주자대표회(대표 한정현)’를 비롯해, 마을 환경 조성과 관계 인구 유입 확대에 성과를 거둔 ‘암곡동 해바라기 꽃밭 만들기’(대표 이경희)와 해양자원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인 감포읍 ‘해녀의 바다’(대표 이정숙) 등이 참여했다. 또한 지역 포용
[ 신경북일보 ] 2025년 경주는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빛났다. 삼국통일 이후 최대 외교행사로 평가되는 APEC 정상회의를 완벽히 치러내며 세계 외교·경제의 중심 무대에 섰고, 미래산업·관광·도시 인프라·농어촌·복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도약의 원년’으로 불릴 만한 변화가 일어났다. 경주시는 “2025년은 경주가 국내를 넘어 세계 속 도시로 자리매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경주의 괄목할 만한 변화와 성과를 분야별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 #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첫 ‘APEC’ 성공… 세계가 경주를 주목하다 지난 10월 경주는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세계 외교무대의 중심에 섰다. 시민과 도민 등 146만 명이 유치 서명에 참여했고, 국무총리실과 외교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정부가 합심해 300일간 1,000여 개의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며 완벽한 준비체계를 갖췄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완벽한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상회의 기간 미국과 중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 성사되고,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참석한 APEC CEO 서밋에서 9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 유치가 이뤄지며 ‘K-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시정현안 행정안전국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APEC 연계 주요 사업, 올해 부서별 중점 추진과제를 종합 발표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행정·안전·재정·디지털·평생학습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2024년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행정서비스 개선 △시민 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복지 확대 등 생활 현장 중심의 정책을 중점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투표율 65.3%)하고, 이·통장 통신비 지원, 강동·황남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을 통해 행정 기반을 확충했다. 또한 집수리·김장 나눔 등 새마을회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해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마을순찰대 운영, 시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 확대를 통해 생활 안전망을 강화했으며, 선도 솟티·건천 대곡·금척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3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경주시 고3 청소년 축제’를 개최해 수능을 마친 지역 고3 청소년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했다. ‘고3 청소년 축제’는 수험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력과 자신감을 높이고자 매년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노블레스 클럽이 주관했으며,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원기 경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지역 고3 학생 및 교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학생들의 바이올린·클라리넷 연주와 고3 대표 학생들의 개회 선언, 개회사 순으로 시작됐다. 본 행사에서는 전문 MC 정지훈이 진행한 토크콘서트가 열려 청소년들의 공감을 이끌었으며, 학교별 대표 학생들이 참여한 장기경연에서는 노래‧댄스‧개인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초청공연에서는 역동적인 댄스팀 무대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장기경연 결과 발표와 시상식을 끝으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능이라는 큰 과정을 잘 마친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