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진짜 살기 좋은 마을은 주민 스스로 만드는 마을입니다." 9일 군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세미나'에 강사로 선 정헌율 익산시장의 말이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주민자치의 첫 출발과 역동적 활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익산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정 시장은 익산시가 주민참여·자율·협력에 기반한 '진짜 자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익산시 영등1동의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발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영등1동 주민자치회는 마을봉사단을 구성해 마을방범 활동을 수행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분기별 약 8,500부를 발간한 마을신문 '영등1동애서(愛書)'도 주민이 기자로 참여해 제작·발간한 대표적 주민참여사례로 소개됐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주민자치회 법제화 흐름 속에서, 익산시는 도내 최초로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을 민선8기 공약으로 내세우고,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자치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다. 특히 익산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 신경북일보 ] 영월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제2차 위원회를 개회하여 기획감사실 및 읍·면, 종합민원실, 신속허가처리과에 대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 중 김대경 의원은 “우리군의 전반적인 예산 배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예산편성 시 예산의 기능별 구성비 기준을 정하여 예산이 한 분야에 편중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고, “각종 인구정책 지원금들이 홍보 부족으로 미집행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김상태 의원은 “재정자립도 건정성 확보에 신경써주시고, 영월 리빙스테이션 조성 사업 등 봉래산 명소화 관련 사업들의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해경 의원은 “우리군을 대표하는 관광특산품이 부재한다.”며 “봉래산 명소화 사업과 맞물려, 영월군하면 떠오를 수 있는 기념품 개발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용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과 경영실적 평가 강화를 위하여,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의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영화 의원은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 결
[ 신경북일보 ]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9일 오전 8시 학성중학교 등굣길에서 학교폭력 예방 합동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 활동은 기관장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학교 현장에 널리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홍보 활동에는 천창수 교육감과 임채덕 강남교육장을 비롯해 울산남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교육청 직원, 지역사회 관계자가 함께했다. 학성중학교 학생자치회와 학부모, 교직원도 참여해 학교폭력 없는 학교문화 조성에 힘을 보탰다. 학생자치회는 ‘폭력 멈춰, 존중 시작!’을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 다짐 적기, 실천 약속 즉석 사진 촬영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었다. 김영민 교장은 “학생, 학부모, 경찰, 교육청이 함께한 이번 홍보 활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실천 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주도하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상처는 오래 남는 만큼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 신경북일보 ] 울주군의회 김시욱 의원은 고령화 및 농어촌 지역 특성으로 취약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횡단보도 전수조사와 안전시설물의 선제적 확충을 촉구했다. 9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울주군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에서 매년 지역에서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는 100건 이상이며, 특히 고령 보행자 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보행자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야간에 발생하고, 농어촌 지역의 야간 치사율은 도시보다 3배나 높다"며 야간 보행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울주군의 경우 농어촌 지역이 많아 보행환경이 전반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횡단보도의 정확한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시설 설치가 민원 제기나 사고 발생 이후에야 이뤄지는 ‘사후 대응’ 위주라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김 의원은 “투광등 역시 선제적 설치가 아니라 민원이나 사고 이후 경찰청 요청에 따라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관행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횡단보도를 “일회성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는 공공시설물
[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12월 9일 오전 11시에 예천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 예천군청, 예천경찰서, 국립경국대학교 사범대학, 예천권병원, 안동의료원 총 6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2025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업무 협약식(MOU)’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 기관들은 학생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지자체경찰서–대학-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원 구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 기관들은 학생 지원을 위한 협력 기반 조성의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협력 체계의 주요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협의체 구축, 복합·고난이도 사례에 대한 공동 대응, 정기·수시 협의회 공동운영, 학생지원사업 공동 추진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중 교육장은 “한 명의
[ 신경북일보 ] 청송군은 지난 9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김양태 축제추진위원장, 축제추진위원 및 집행위원, 사과협회 회장단, 농업인단체 회장단, 축제 참여 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제19회 청송사과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축제의 현주소 인식과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건의 사항 등 의견 수렴을 통한 축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평가 용역기관인 케이탑 연구소 결과보고에 따르면 축제 기간 5일 동안 471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와 972억 원의 간접 경제효과가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3월 대형산불 피해 이후 청송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한 최고의 축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 평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문객 만족도는 7점 만점 기준 평균 6.0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만족도는 전년 대비 0.13점 상승했으며, 이는 청송사과축제가 해마다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또한 보고회에
[ 신경북일보 ] 미쁘동미술연구소 ‘행복한 이미지, 소리전’이 지난 12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12월 6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며, 기간 동안 어린이 미술치료 수업에서 탄생한 작품 500여 점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5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린이들이 미술치료 수업을 통해 만들어 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아이들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수업 과정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감정을 풀어내며 예술적 자신감을 키워 왔다.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는 미술치료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작품이 일상과 꿈, 감정을 담은 다양한 이미지를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수업에 참여한 지역 작가 6명의 작품 12점도 함께 전시되어 어린이 작품과 어우러진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어린이 대상으로 한 미술 수업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시
[ 신경북일보 ] 성주군은 8일 성주읍 예산2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기관단체장,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예산2리 교촌마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완료에 따른 준공식을 가졌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지역의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스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산업통상부 주관의 사업으로, 2025년 2월 사업대상으로 확정되어 본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5월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시설 공사를 3개월 만에 완료했다. 총사업비 16억6천만원(국 2, 도 0.8, 군 12.3, 자부담 1.5)이 투입돼 LPG 소형탱크, 지중배관 및 옥내배관, 가스보일러 등이 설치됐으며, 저렴하고 안전한 연료 공급의 수혜를 많은 주민들이 받을 수 있도록 군비 지원을 통한 자부담금을 최소화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약 30%의 연료비도 절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추
[ 신경북일보 ] 농업용 저수지로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완주군 이서면 소재의 광석저수지가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9일 완주군은 관계기관과의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둘레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며 광석제가 생활 속 산책·휴식·건강 공간으로 거듭났음을 알렸다. 완주군은 이날 완주군·지방자치인재개발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가 협력해 추진한 ‘이서 광석제 둘레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주민 힐링 공간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동안 농업용수 공급 기능이 중심이던 광석저수지는 주민 접근이 쉽지 않았으나, 둘레길 조성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여가·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생활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광석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은 2024년 3월 22일 체결된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군비 8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 신경북일보 ]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권원만 의원(국민의힘·의령)은 8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과 관련해 경남도의 준비 부족을 강하게 지적하고, 도민에게 투명하게 제시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먼저 정부의 이전 기조와 관련해 “부산·전북·강원·대구 등 타 시도는 이미 후보지 선정, 이전 희망 기관 협의, 유치전략 발표 등 구체적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경남도에 현재 진행 단계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남도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반복했고, 이전 대상기관·권역별 배치 원칙·유치 대상지역·재정 대응 계획 등 핵심 정보는 제시되지 않았다. 특히 권 의원은 ▲전담 조직 부재 ▲권역별 안배 기준 미정 ▲유치 후보지 미공개 ▲부지·청사 등 재정계획 미수립 ▲정주·교육·의료·교통 패키지 대책 부재 등을 지적하며, “현재 상태로는 타 시도 대비 준비가 현저히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2차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지방소멸 대응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의령·합천·산청